어제 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 오등록으로 판매금지 당했다. 판매금지 처분이 되면 그 상품에 달려있던 주문수나 리뷰수, 찜수 등 아무것도 복구할 수 없고 상품복사도 할 수가 없다. 처음에 영문도 모르고 너무나 당황해서 한동한 멍하게 있다가 정신 차리고 수습에 나섰지만 결론은..
스마트스토어 카테고리 오등록
상품 등록할때 제일 첫 번째로 입력하는 게 바로 카테고리이다. 물건에 따라서 대분류/중분류/소분류도 나뉘어 있다. 등록하려는 상품이 카테고리가 명확하지 않으면 보통 쇼핑탭에서 검색해 보고 다른 판매자들이 등록한 같은 카테고리로 등록하게 되는데 이게 문제가 되었다.
그동안 잘나가던 상품을 한순간에 잃고 싶지 않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등록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카테고리는 한번 등록하면 수정해도 변경할 수 없다. (대분류는 변경불가, 중분류/소분류는 변경가능) 처음엔 고지도 없이 무작정 판매금지 시켜버린 네이버가 너무 원망스러웠지만 애초에 수정할 수도 없는 부분이었기에 그냥 단념하고 말았다.
날려버린 주문수와 리뷰들
스마트스토어를 몇개월 해보니 잘 들어오던 주문이 줄어드는 징조가 보이면 작든, 크든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작은 일로는 광고비 소진으로 광고가 내려간 것, 경쟁업체의 파격이벤트, 대기업의 싹쓸이 등이고 큰 일은 어제와 같은 판매금지 처분이다.
주력상품이 거의 한두개인 나 같은 판매자들은 이렇게 상품을 날려먹고 나면 멘탈이 바스러진다. 어제 하루동안 최대한 전과 똑같이 등록도 해보고 다른 걸 키워보자 다른 상품도 등록해 보고.. 나름 수습하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문득 네이버에 화가 나서 전화라도 해볼까 했지만 소심한 나는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미리 한 고지랍시고 걸어놓은 2021년도의 공지링크가 나를 더 허탈하게 만들었다. 아무튼 잘 알아보지 않고 등록한 내 잘못이다. 요즘 스마트스토어 주문 덕분에 소소한 행복이 있었는데 역시 세상은 내가 안일해지는 걸 두고 보지 않나보다. 이런 식으로 항상 태클을 걸어 내가 더 발전하게 만들려는 거겠지.
어제는 그냥 울고싶은 마음밖에 없었는데 단순한 나는 하루가 지나니 또 그럭저럭 긍정적 회로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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