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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임신초기 유산 예방하는 법

by 데이지 Daisy 2020. 4. 8.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초기에 많이들 걱정하시는 유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저도 임신하고서 초반에 출혈이 많아 유산 걱정을 정말 많이도 했었습니다. 안그래도 신경써야 할 일이 많은 시기지만 그 어떤 것 보다도 우리 아기를 건강하게 지키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겠죠? 모르고 걱정하기보단 알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임신초기 유산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자연유산이란?

자연유산이란 태아가 생존이 가능한 시기인 임신 24주 이전에 태아가 자궁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 유산의 80%가 12주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12주까지는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12주 이후 유산확률이 급격히 감소하지만 분만 횟수와 부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산위험도 올라가며, 만삭 분만 후에 3개월 이내 임신한 경우에도 유산 위험이 높은편입니다. 유산 후에 태아가 살아있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자궁밖으로 나오게 되면 생존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임신 초기 갑자기 피가 나오거나 배가 아프다거나 하면 먼저 유산인지를 확인해보고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자연유산이 발생하는 경우

태아의 원인으로는 염색체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16주미만의 수정란 자체 결합도 흔하다고 합니다. 모체의 원인으로는 자궁이나 난소이상을 들 수 있고, 심한 자궁근종, 자궁 경관 무력증, 난소 혹등이 유산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궁경부 무력증의 경우에는 통증 없이 자궁경부가 벌어져 양막이 질 내로 흘러내리거나 파열되어 미숙아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감염, 영양결핍, 황체 호르몬 결핍, 갑상선 질환, 약물 복용과 환경요인의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는 당연히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커피도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유산율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환경 요인으론 비소, 납, 포름알데히드, 벤젠 및 탄화수소 산화물 등이 유산을 증가시키고 그 외에 심한 운동, 자궁 충격, 스트레스, 설사, 무리한 성교 등도 유산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연유산의 종류

 

- 절박유산

임신 초기에 질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자연유산 중에 가장 많은 케이스이고 막 시작되는 경우입니다. 임신 초기 무척 흔하게 발생되며 5명 중 1명 꼴로 발생빈도가 높고 이 중의 반은 유산으로 이어지지만 태아의 심장박동이 확인되면 유산을 막을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량의 출혈과 복통이 있더라도 자궁은 아직 닫혀있기 때문에 고비만 넘기면 유산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증상은 출혈과 함께 복통이 오게되며, 유산이 동반되는 통증은 배 앞에서 느껴지고 주기적으로 옵니다. 산모는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출혈이 계속 되는 경우엔 임신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 불가피유산

출혈이 있고,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난막이 파열되어 양수가 흘러나오는 경우입니다. 임신 초반에 양막이 파열된 경우엔 임신 유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 불완전유산

임신 10주 이후에 주로 나타나며, 10주 이전 유산은 태아와 태반이 동시에 배출되지만, 10주 이상일 경우엔 따로 배출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 내에 남아서 출혈을 유발하므로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 계류유산

임신 초반에 이미 사망한 태아가 수일 동안 자궁에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태아가 사망했어도 출혈이나 복통이 없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입덧이나 유방크기가 줄어드는 등 임신증상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지만 간혹 오랫동안 자궁 내에 남아있는 경우엔 복통과 출혈이 발생하고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와 수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 습관성유산

과거 분만력에 상관없이 연속으로 2회 이상 유산이 반복되었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3회 이상 자연임신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2번 이상 유산할 경우 습관성 유산 검사를 진행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염색체 이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엔 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항체 및 자궁경부 무력증에 의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율은 7~85% 까지 이릅니다.

 

 

  임신 초기 유산 예방 하는 법    

     

임신 1개월차 - 매일 체온을 재자

임신을 하게되면 배란일 이후 1~2개월간 체온이 37.3도 정도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 기간에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게되면 유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임신 2개월차 - 절대 안정하기

이 때쯤엔 가벼운 몸살에 걸린 것 처럼 몸이 나른하기도 하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됩니다. 때문에 밤을 샌다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등 몸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셔야합니다. 되도록 계단 이용도 줄이시고 남편과의 관계도 조심해서 하시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3개월차 - 임신 알리기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오래 서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이나 운동도 지금은 몸에 무리가 되므로 되도록 삼가시고 배가 단단해지면서 뭉치는 느낌이 들면 바로 쉬어야 합니다. 또 주변사람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려주어 미리 조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산 후 다음 임신에 영향이 갈까?

유산을 했다고 모두 임신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반복되는 유산의 경우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한번 유산을 경험한 산모는 다시 유산을 하게 될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 이상 유산을 경험했다면 꾸준한 관심과 검사로 유산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 고령임산부 등 임신이 어려운 임산부라면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유산 후 주의사항

유산을 하게되면 절대 안정을 취하고, 운동이나 차를 오래타는 등의 경우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출혈이나 복통, 또 열이 나는지 항상 체크하고 간단한 샤워만 하도록 합니다. 목욕은 1-2주 뒤에 하시는게 좋습니다. 임신 4개월 이후 유산이라면 병원에 입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고단백 음식 위주로 몸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부부관계는 한달 이상 지나고 별다른 후유증이 없을 때 가능하며, 빠른 경우엔 유산 후 2주 후부터 바로 배란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임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임신초기 유산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글을 쓰면서도 감정이 이입되어 기분이 안좋았어요. 모든 엄마들이 건강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특히 아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이벤트 없이 순산하셨음하는 바램이에요. 아무쪼록 초기 임산부님들이 이 글을 많이 읽으실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